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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전기·전자 3.9% 올라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0포인트(0.63%) 오른 1,428.94로 장을 마쳐 1,4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의 ‘깜짝 선물’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이날 올 2ㆍ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잠정 실적을 내놓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정보기술(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강세장를 주도했다. 주요 IT종목의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8억원, 27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1,5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1,23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3.94%)의 급등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의료정밀(1.92%), 운수장비(1.44%) 등이 선전했다. 반면 건설(-2.11%)과 은행(-2.11%)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5.49% 급등한 것을 비롯해 LG전자(3.80%), 현대모비스(3.72%)가 크게 올랐다. 3조원대의 초대형 정유설비 공사를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도 1.80% 상승했지만 KB금융(-2.06%), KT(-1.86%), 외환은행(-3.69%) 등은 부진했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40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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