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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봉중근·정현욱 "우리가 새 일본 킬러"

한·일전 최대 3차례 더 열려

새로운 ‘일본 킬러’가 떴다. 9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A조) 1위 결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1대0으로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한 데는 김태균ㆍ봉중근ㆍ정현욱 등 3인방의 역할이 컸다. 김태균은 지난 7일 일본과의 첫 게임에서 2점 홈런을 친 데 이어 9일 조 1위 결정전에서 결승타를 뽑으며 이승엽의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4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 1홈런을 기록했고 6타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선발 봉중근은 뛰어난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5⅓이닝 동안 일본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았다. 구대성ㆍ김광현에 이어 또 다시 좌완 일본킬러의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다. 31세의 늦은 나이로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불펜투수 정현욱은 묵직한 공으로 일본 타선을 농락했다. 정현욱은 일본과의 2경기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믿을맨’으로 입지를 굳혔다. 일본에 WBC 11경기 만에 처음으로 굴욕적인 영봉패를 안긴 대표팀은 본선에서 일본과 최대 3차례까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더블일리미네이션(double-elimination)’이라는 독특한 경기 방식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이 첫 경기에서 나란히 이기거나 지면 한일전이 다시 성사된다. 한국이 2라운드에서 두 게임을 모두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어도 일본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다면 1ㆍ2위 결정을 위해 양팀은 다시 맞붙어야 한다. 이들 ‘신 일본 킬러’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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