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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여성인질 비디오 입수

"구해달라" 호소후 실신… 인도적 차원서 방영 보류

알-자지라, 여성인질 비디오 입수 "구해달라" 호소후 실신… 인도적 차원서 방영 보류납치범들, 영국에 48시간내 철군 촉구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국제구호단체 '케어 인터내셔널'의 이라크 책임자인 마거릿 하산(59.여)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호소한뒤 실신하는 장면을 담은 새로운 비디오 테이프가 알-자지라 방송사에 입수됐다고 버티 아헌 아일랜드 총리가 2일 밝혔다. 아헌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아랍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에 비디오 테이프가 인도됐다고 밝히고 이 방송사측이 인도적 차원에서 이 테이프를 방영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을 읽었지만 보지는 못했다고 전제, 하산이자신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뒤 실신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PA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 테이프는 지극히 불온한 것으로 하산 여사가 심각한 물리적.정신적 압박에 시달려 정서적이며 물리적인 고통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드 발라웃 알-자지라 방송 대변인은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테이프를 입수했지만 그것이 너무 생생하기 때문에 방영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알-자지라 방송이 관련 뉴스와 함께 하산의 석방을 촉구하는 아일랜드측 요청을 방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어 이날 하산을 납치한 단체가 영국 정부가 이라크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하산의 신병을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알-카에다 산하 단체에 넘길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복면을 한 무장 남성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방영하면서 소리는 죽인 채 무장단체가 48시간의 시한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인질의 상황"을 감안, 테이프의 전체는 방영치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산은 지난달 19일 바그다드에서 납치됐다. (더블린 APㆍAFP=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4-11-0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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