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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들 증자 "뜻대로 안돼"

코스닥 기업들 증자 "뜻대로 안돼" • [코스닥 급락 여파] 회생도 "가시밭길" 최근 증자계획을 밝혔던 코스닥 기업들이 주가하락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자 납입일을 잇따라 늦추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의 경우 증자 계획만 믿고 무턱대고 투자를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에이엠에스는 지난 11일 72억원을 액면가(500원)에 증자하겠다고 공시한 뒤 납입일을 오는 27일로 두 번이나 늦췄다. 증자 발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반전돼 최근에는 주가가 액면가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최대지분을 증자에 참여한 지현진씨 외 1인에 넘겨주는 식으로 증자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엘케이엔씨의 경우 4월 16일 컴온테크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96억원을 증자(제3자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납입일을 6월 10일로 4번이나 연기했다. 이 회사는 발행가(2,300원)를 증자 발표 당일 종가보다 낮게 잡았는데도 납입이 미뤄지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툰붐도 지난 11일 15억원의 일반공모 계획을 밝혔다가 이후 신주 상장 예정일을 6월 4일로 1주일 늦췄으며, 주가가 70원에 불과한 엔에스아이도 증자 납입일을 6월 21일에서 7월 16로 연기했다. 이밖에 40억원을 일반 공모(발행가 500원)하겠다고 밝힌 코스모씨앤티는 납입일을 5일 정도 앞두고 주가가 450원선에 머물러 증자에 성공할지 미지수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증자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상승하다 하락세로 돌아서자 납입일을 잇따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5-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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