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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국내은행 외화대출 1년새 11억달러 감소

엔저지속 영향으로 1년 새 외화대출 잔액이 11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작년말 현재 국내은행(본점)의 거주자 외화대출 잔액이 240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억6,000만달러(-4.6%)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대출이 무역결제자금 수요 증가로 13억8,000만달러(8%) 늘어난 반면 엔화 대출은 엔저의 영향으로 26억4,000만달러 급감했다. 달러화 대출 및 엔화 대출의 평균 금리는 각각 2.58%와 2.91%로 0.30%포인트, 0.32%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해외 주요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대기업 등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을 취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화대출 차주의 환차손은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달러화 대출 차주의 경우 달러화 강세로 4,000억원 가량의 환차손이 발생했고 엔화 대출 차주는 반대로 2,000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건전성은 다소 개선됐다.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보다 각각 0.12%포인트와 0.69%포인트 떨어진 0.39%, 1.15%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조기포착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엔저 기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엔화대출 취급 및 환위험 고지 등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연간 부실외화자산 정리계획에 따른 각 은행의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 미흡한 은행에 대해서는 개별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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