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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조운선 복원됐다


조선시대 충청ㆍ전라ㆍ경상도의 삼남 지방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물을 뱃길로 운반했던 선박인 조운선(漕運船ㆍ사진)이 복원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문화재청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조선 후기 조운선을 복원하고 오는 19일 오후 4시 연구소 해변광장에서 진수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조운선은 3개월에 걸쳐 해변광장에 선소(船所)를 차리고 관람객이 등이 지켜본 가운데 전통 조선기술로 건조됐다. 1797년 무렵에 나온 조선시대 선박 도해서인 각선도본(各船圖本)에 실린 도면과 다양한 고문헌 자료를 토대로 하고, 3차에 걸친 전문가 자문과 3D 모델링 및 조선공학적 역학구조 분석 결과를 반영해 복원한 조운선은 곡물을 많이 적재하고자 높이가 높고 뱃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또 해저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고선박의 저판(底板) 구조와 같고, 배의 전체적인 형태가 유려한 곡선 선형을 이루고 있어 옛 전통 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운선 규모는 길이 24 m, 너비 7.5 m, 깊이 3.3 m이며 곡물을 저장하는 적재 공간과 취사 공간, 선원생활 공간으로 구성됐다. 돛 2개와 닻을 감아 올리는 호롱(揚錨機ㆍ양묘기), 방향 조정용 키(舵ㆍ타) 등을 갖췄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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