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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버스, LPG버스로 바뀔듯

경제성이 떨어져 제대로 보급되지 않고 있는 천연가스(CNG)버스를 액화석 유가스(LPG)버스로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4일 “환경부가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추진해온 CNG버스 사업이 경제성이 떨어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LPG버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LPG버스는 차량 가격이 6,000만원대로 8,000만원대인 CNG버스보다 저렴한데다 충전소도 1,166곳(CNG충전소 41곳)에 달해 보급을 확대하는 데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LPG버스는 2002년 첨단엔진 개발로 고질적인 단점 이었던 대기오염 문제도 해소함에 따라 청정성에서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관계자는 “경유버스와의 가격차 보전 등 CNG버스 구매에 따른 혜택을줄이고 CNG 가격(㎏당 40원)과 LPG 가격(㎏당 320원)간 격차를 좁힌다면 LPG버스의 연간 운용비용은 CNG버스의 84%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LPG버스가 CNG버스를 대체할 경우 침체된 LPG산업의 신규수요 창출은 물론 CNG충전소 신설에 따른 비용과 보조 예산 감축 등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 는 반면 CNG버스 보급사업이 폐기로 그동안 투입된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되는 셈이어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경부는 대기환경 개선 차원에서 CNG버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007년까지 2만대 보급을 목표로 세웠으나 충전소 건설에 대한 민원발생, 경제성 미흡 등으로 올 1월 현재 보급대수가 4,312대에 불과한 형편 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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