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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경제도 ‘휘청’

이라크 전쟁으로 중동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걸프 산유국들을 제외한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튀니지, 레바논, 시리아 등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고 이라크와의 무역 비중도 높은 역내 국가들은 심각한 전쟁 후유증에 직면해 있다. 실제 이집트는 4대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관광산업과 수에즈 운하 통행세 수입이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관광수입 감소와 대 이라크 수출 차질로 이집트가 입을 전체 손실은 대략 60억~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르단은 이라크와 접경국일뿐 아니라 이라크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점에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요르단은 연간 500만톤의 원유를 이라크로부터 도입하면서 절반을 무상으로, 나머지 절반을 국제시세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수입했다. 특히 요르단의 대 이라크 교역은 전체 교역량의 약 15%에 달한다. 그러나 전쟁으로 당장 저렴한 원유공급이 차단됐고, 대 이라크 교역은 사실상 중단돼 마이너스 성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요르단은 전쟁 이전만 해도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6%로 잡았었다. 이밖에 모로코, 튀니지, 레바논, 시리아도 관광산업과 교역 감소로 적지않은 손실이 예상된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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