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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 “양적완화 지속”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RB)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시장에 눈에 띄는 개선을 가져오기에는 불충분하지만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시행중인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 유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하지만 지난 12월 성명문에 있던 월간 750억달러 매입이라는 문구는 삭제해 매입 규모의 탄력적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계속 동결하면서 “상당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연준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표시했다. 한편 연준의 정책결정은 의결권을 가진 위원들 가운데 단 1명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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