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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간담, "올 무차입 경영… 흑자 기조 이어갈 것"

기술혁신 통해 비용 절감 효과

부채 비율 두자릿수 하락 전망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해 실적이 개선돼 올해는 무차입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채 비율도 두 자릿수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여러 의미 있는 시간이 많았고 5~6년간 비정상적이었던 경영이 상당히 정상화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조 사장은 무차입 경영을 전망하면서 "하고 싶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흑자기조도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13년 2,500억원가량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 본사부지를 매각해 생긴 자금 말고도 상당한 흑자를 냈다"며 "부채의 경우 지난해를 변곡점으로 줄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을 많이 낸 이유에 대해 조 사장은 "원료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많이 났다고 볼 수는 없다"며 "기술혁신으로 비용이 절감된 분야가 상당하고 신기술로 투자비를 줄인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조 사장은 전선 과열을 감시하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그동안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했으나 기술 개발로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점을 대표적인 기술혁신에 따른 비용 절감의 예로 들었다. 실제로 열화상 감지 카메라는 대당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전은 지난해 부채감축 목표였던 2조7,000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5조1,000억원의 부채를 줄였고 부채 비율은 129.9%(별도기준)로 하락했다.



조 사장은 이어 나주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에너지밸리는 아이템 자체가 신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추진하는 과정에서 물류 문제 등 여러 장벽에 부딪힐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 충전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고용창출에 전력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기업 유치, 인재 육성, 지역 사회 상생발전 등을 담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622억원 규모의 '2015년도 지역진흥사업 투자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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