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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원 포에버21 회장 부부 자산 4조로 88위 올라

■포브스 발표 '2011년 미국 400대 부자'<br>세계각국에 약 500개 매장 운영

장도원 회장 부부

빌 게이츠(좌), 조지 소로스

장도원 포에버21 회장 부부 자산 4조로 88위 올라 ■ 포브스 발표 '2011년 미국 400대 부자'세계각국에 약 500개 매장 운영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장도원 회장 부부 빌 게이츠(좌), 조지 소로스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패션(제조업자가 유통ㆍ판매까지 담당해 빠르게 만들어 2~3주 만에 매장에서 판매) 브랜드 '포에버21'의 공동창업자인 재미동포 장도원(51)ㆍ장진숙(48ㆍ결혼 전 이름 김진숙)씨 부부가 미국의 부자 88위에 올랐다. 22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1년 미국 400대 부자'에 따르면 장씨 부부는 회사 주식 등 36억달러(4조1,580억원)의 재산으로 88위를 차지했다. 앞서 장씨 부부는 포브스가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부자 가운데 540위(미국 부자 187위), 지난달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 커플' 중 38위(1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에 랭크됐다. 또 장진숙씨는 포브스가 지난달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39위(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올랐다. 장도원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명동에서 커피배달전문점 일을 하다 스물한 살이던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식당에서 접시 닦기, 청소, 주유소 아르바이트 등 닥치는 대로 궂은일을 하다 패션업에 눈을 떴다. 1983년 미국으로 건너온 장진숙씨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에 패션21(현 포에버21)의 첫 매장을 열었다. 포에버21은 장 회장이 '영원히 21세의 젊은 마음을 유지하자'는 뜻과 주 소비층인 20대를 겨냥해 지은 이름이다. 이후 유행에 민감하지만 얄팍한 주머니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의류와 액세서리에 초점을 맞춘 틈새시장 전략으로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미국ㆍ영국ㆍ캐나다ㆍ일본ㆍ한국 등 세계 각국에 약 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적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키웠다. 내년에는 명품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스웨덴의 H&M, 스페인의 자라, 일본의 유니클로와 경쟁하는 포에버21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5억달러(약 3조8,000억원), 종업원은 3만4,000여명에 이른다. 경영은 장 회장이 총괄하고 부인은 구매ㆍ상품기획, 두 딸은 마케팅, 매장 디스플레이 분야를 챙기고 있다. 장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도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국인의 정신 덕분에 이런(패스트패션) 시스템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한국 사람의 '빨리빨리 정신'이 소중한 가치를 지닌 시대를 살고 있다. 힘든 일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던 것도 빨리빨리 정신이 만들어준 선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회장 부부는 수십 차례 평양을 방문하며 아이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기도 하고 필리핀의 교육시설 건립을 위해 340만달러를 내놓는 등 기부에도 인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게이츠, 18년째 최고 부호 워런 버핏·래리 엘리슨 뒤이어 조지 소로스는 첫 톱10에 진입 빌 게이츠(55)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8년째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22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1년 미국 400대 부자'에 따르면 게이츠는590억달러(68조1,450억원)의 재산으로 1위에 올라 지난 1994년 이후 18년째 미국 내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1)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390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1년 새 자산이 60억달러 줄어 1위와의 격차는 커졌다. 버핏은 최근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보다 60억달러 늘어난 330억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지펀드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는 금ㆍ주식투자 등에서 짭짤한 수익을 내 7위에 랭크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소로스는 올봄 자산을 현금화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 속에서 자산가치를 지켜냈다. 7월 자신이 운용하는 헤지펀드인 퀀텀펀드가 굴리던 돈을 올해 말까지 외부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고 헤지펀드사업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에너지기업 코크인더스트리즈의 찰스 코크(75) 회장과 데이비드 코크(71) 부회장 형제는 각각 250억달러의 자산을 소유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월마트를 창업한 월튼가(家)는 톱10 부자를 3명이나 배출했다. 창업자 샘 월튼의 며느리 크리스티 월튼(56)은 245억달러로 6위에, 샘의 아들과 딸인 짐(63)과 엘리스(61)는 각각 211억달러ㆍ209억달러로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는 샘의 둘째 아들 존이 사고로 숨지자 그의 재산을 물려받았다.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175억달러로 14위를 기록했다. [재테크 & 부동산]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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