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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매시장 큰 폭의 성장
입력2005-12-21 09:27:00
수정
2005.12.21 09:27:00
응찰자수 작년 대비 55.6%↑
올 한해 법원 경매시장은 경매에 참여한 인원과금액면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들어 이달 16일까지 법원 경매에 참여한 응찰자수는 52만396명으로 작년의 33만4천337명보다 18만6천59명 늘어나5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 총액을 기준으로 파악된 올해 경매시장 규모도 13조4천억원으로 작년 10조8천억원에 비해 24% 증가했다.
올해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경매 물건은 혁신도시 후보지 인근에 있는 전남나주시 금천면의 논 881평으로 지난 8일 진행된 경매에 무려 105명이 몰려 감정가 2천만원보다 5배 높은 1억800만원에 낙찰됐다.
영어마을 조성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 수성구 상동의 주택에도 지난 13일 진행된 경매에 96명이 응찰, 감정가 2억9천만원의 두배에 가까운 5억6천만원에낙찰됐다.
올해 유래없이 경매 시장에 인파가 몰린 것은 계속된 경기 침체로 경매 물건 자체가 많았고 기간입찰제와 보증보험제도 등 응찰자를 고려한 경매 제도가 도입돼 부동산 경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 한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다양해 부동산 수요가늘어난 데다 경매시장은 일반시장에 비해 부동산 취득시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이점이 있다는 점도 경매시장 확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진행된 경매 건수는 총 41만9천716건이며 낙찰률은 33.6%로 작년의 27.
4%보다 높았고 낙찰가율도 67.1%를 기록해 작년(66.4%)보다 다소 높아 올해 경매시장이 작년보다 활발했음을 나타냈다.
한편 내년 1월말부터 공인중개사의 경.공매 입찰대리가 가능해져 일반 국민들이보다 쉽게 경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내년 경매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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