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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커피에 집중한다

창립 5년만에 글로벌 1000호점 오픈<br>2020년 1만개 매장 목표… 미국·중국 사업 확대<br>마인츠돔·블랙스미스 자회사로 물적 분할… 내년 IPO 재추진


김선권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창립 5년 만에 국내외 점포수 1,000개를 돌파하면서 앞으로 커피 사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19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카페베네 금호점에서 글로벌 1,000호점 기념식을 열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사업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동안 카페베네의 성장을 견인해 왔던 사업 다각화를 지양하는 대신 커피 사업에 더욱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카페베네는 올 9월까지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 블랙스미스와 베이커리 브랜드 마인츠돔에 대해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로 물적 분할해 올 4ㆍ4분기부터 카페베네 재무 상태를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카페베네의 재무 상태가 개선되면 지난해 상반기 좌절됐던 기업 공개도 내년 상반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다.

카페베네는 이날 오픈한 금호점을 포함해 국내에서 901개, 해외에서 9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블랙스미스와 마인츠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드럭스토어 ‘디셈버24’를 론칭했다 철수했으며 올 초에는 마인츠돔 매각설, 하남 하이웨이파크 사업 무산 등 올 들어 악재가 겹치면서 업계 안팎에서 카페베네 사업에 대한 우려가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해외사업의 로열티 수입이 올해 약 1,000만 달러가 될 전망이고 빠르면 이달 중 중국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 재무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인츠돔의 경우 “물적 분할 계획이 (매각으로) 잘못 알려졌다”며 “베이커리 사업은 커피전문점 사업과 시너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갖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베네는 마인츠돔 매장을 카페베네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9월 중에는 서울 압구정동 카페베네 갤러리아점에 마인츠돔을 입점시킨다.

김 대표는 글로벌 1,000호점을 기점으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매장 1만개를 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카페베네 글로벌 커피로드2020’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사인 중기투자집단과 중국 100여개 거점도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위해 매장 투자와 물류 공급에 필요한 자회사 4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8월까지 중국에 1,000개 매장을 오픈해 현재 중국 내 700여개인 스타벅스 규모를 앞서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서는 직영점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최초로 커피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을 추진해 올 연말까지 프랑스 파리에 유럽 1호점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연내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등의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홍콩, 호주 등까지 진출 지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국내 역시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하고 기능성 커피 개발 등 커피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보성 녹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내에 보성 브랜드를 가진 제품을 개발해 전세계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한국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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