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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스스로 리더가 돼야 한다"

조벽 교수 '나는 대한민국 교사다' 출간


‘교수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조벽 미국 미시간대학 교수가 국내 교육자들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의식전환과 새 시대의 생존전략을 제시한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해냄 펴냄)를 냈다. 조교수는 “대한민국 교사들이 불신, 맹신, 허탈감 등에서 헤어날 가망성이 전혀 보이지 않아 마음의 병에 걸렸다”면서 “하지만 병이 낫다고 한탄만 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한다. 그는 이어 “미국이 한국보다 교육붕괴 현상이 더 심각한 상태”라며 “한국의 교육상황은 아직 절망적이지 않고,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자는 한국교육의 다섯 가지 걸림돌로 ▦책임회피 ▦타성적 무기력 ▦불신감 ▦맹목적 신봉 ▦절망이라고 보고 걸림돌을 제거하는 전략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둘째로 교사 스스로 리더가 돼야 한다. 셋째는 당장 시작하라 넷째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의 장점을 찾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시대의 교수법을 배우자는 것.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형태가 바뀌고 있어 가르치는 일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조 교수의 주장이다. 산업화 시대에는 가족과 국가와 기업에 개인이 종속돼 인재를 ‘양성’하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국경의 의미가 약해지고 초국적 기업이 대두하고 또 가족의 개념도 약해지는 새로운 시대에는 범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또 ‘활성화’ 시켜야만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가 리더가 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교사는 부정적인 자기인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스스로 창의적인 해답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기위해 겁을 주는 대신 성공의 그림을 그려줘야 하며, 지식과 배움의 본질을 이해 시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조교수는 “훌륭한 교수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사간의 신뢰”라며 “시선을 집중하고 반응을 보이며 귀 기울여 듣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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