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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지난해 `사상최악`

교역조건이 96년부터 지난해 까지 7년 연속 나빠지고 있다. 수입단가보다 수출단가가 더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올해도 교역조건은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 국제수지 개선의 핵심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2년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단가(-4.4%)와 수입단가(-3.8%)는 모두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수출단가의 낙폭이 더 커 순상품교역조건(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이 전년보다 0.5%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교역조건이 나빠진 것은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18.5%)와 정보통신기기(-8.1%) 등을 중심으로 중화학 공업제품의 단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지난 95년 138.5(수출 1단위로 1.385 단위를 수입할 수 있는 교역조건)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9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떨어졌다. 특히 지난 2001년 95.5, 지난해 95.0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100을 밑돌았다. 올 들어서도 유가 상승등의 여파로 지난 2월까지 수출물가는 떨어지고 수입물가는 올라가 교역조건이 좋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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