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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입력2011-06-15 15:36:38
수정
2011.06.15 15:36:38
오세훈 시장 “의견 적극 반영하겠다”
“앞으로 중소기업 CEO 및 대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가지면서 일자리를 늘리는 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시키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100분 대토론회’에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창업 시스템’과 ‘민관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황보윤 호서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창업 지원 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창업 생태계를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자금 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창업보육시설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템 선정부터 개발 및 제품 출시까지 각 단계별로 검정을 거치는 창업 프로세스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오타니에미 사이언스 파크가 이 프로세스를 도입한 후 벤처기업의 생존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정태길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은 “사회적 기업도 미소금융 지원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해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정 사무국장은 ▦정부 부처 간 인증 및 지정제도 통합 ▦지역단위의 기능별 중간지원조직 육성 ▦사회적 기업가 양성 등을 제시했다.
윤중경 제일엔지니어링 대표는 “민관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려면 제도와 정책의 집행을 민간이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단위의 공공사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활용해 교육·복지·보건 등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기업 CEO와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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