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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팬아시아지분 매각

대부분 빚갚는데 사용…부채율 100%로한솔제지(대표 차동천)가 팬아시아페이퍼 보유지분을 3억5,000만달러에 매각하고 신문용지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한솔제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팬아시아페이퍼 합작 파트너인 캐나다의 아비티비 콘솔리에이티드사, 노르웨이의 노르스케사와 지분매각협상을 완료하고 보유주식 전량인 20만주(33.3%)를 양사에 각각 10만주씩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로 대금은 7월에 들어올 예정이며 팬아시아가 상반기 경영계획을 달성하게 되면 8월께 1,00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한솔은 이번 지분매각 대금의 대부분을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하고 일부는 중국 제지공장 인수 자금으로 활용하는 등의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회사측은 이러한 계획이 이루어질 경우 제지의 부채비율을 100%까지 떨어지며, SK텔레콤 주식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80만주, 1,600억원 규모)을 매각하면 순부채비율은 8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매각대금이 들어와도 재무구조 개선으로 바로 연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한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매각대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들어오는 즉시 갚지는 않은 것"이라고 부연하고 "두달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기존 사업 강화등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이번 지분매각으로 신문용지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으며 앞으로 인쇄용지 및 산업용지 시장에 역략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솔그룹은 이외에도 한솔개발의 오크밸리에 대한 투자유치 및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연내 완료하고 부동산 관련자회사인 한솔흥진과 경보도 다른 계열사의 사업부 형태로 통합하는 등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 마무리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팬아시아페이퍼는 지난 98년 한솔제지가 아비티비社, 노르스케社와 각각 33.3%(2억달러)의 동일지분으로 설립한 신문용지 합작법인으로, 한솔제지는 팬아시아 페이퍼에 신문용지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형태로 총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바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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