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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장급 협의, '위안부' 접점 못찾아

-다음달 다시 만나기로…유엔총회 계기 외교장관 회담 논의

한국과 일본은 1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9차 국장급 협의회를 개최했으나 접점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현안과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국장은 협의 후 취재진과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접점을 좁힌 것은 아니고 접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10월 중에 다시 한번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도록 필요한 조정을 하기로 했다.



이 국장은 또 “앞으로 있을 다자 무대에서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문제에 관해 유익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이 국장은 “개최 시기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그런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으며 한일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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