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은 조선·중공업·엔진 등으로 분할된 6개 법인이 23일 중국 다롄시 중급인민법원에 한국의 기업회생절차에 해당하는 '중정(重整·Corporation Reorganization)'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채무 상환이 불가능하거나 변제 능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화해·중정·파산청산 제도를 통해 채무를 변제하거나 회사정리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STX다롄은 청산과 중정을 놓고 검토해오다 채무변제 비율이 비교적 높고 제3자 매각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정 신청을 통한 경영 정상화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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