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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지도체제 지역조합이 변수로

수도권 대표-원내대표냐… 수도권 대표-영남 원내대표냐<br>非朴, 남경필 원내대표 밀기로

새누리당 쇄신파가 2일 남경필 의원을 원내대표로 밀기로 해 당의 새로운 지도체제에서 지역 조합이 핵심변수로 떠올랐다.

오는 1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수도권(인천)이 지역구인 황우여 원내대표가 유력한 대표 후보인 만큼 전대 이전의 원내대표 선거(9일)에서 수도권(남경필) 후보냐, 영남 후보(이주영ㆍ이한구ㆍ이병석ㆍ유기준 의원 등)냐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ㆍ11 총선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수도권 출신으로 대표와 원내대표를 꾸릴지, 대표는 수도권으로 하되 텃밭인 영남 원내대표를 세우느냐는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전대와 원내대표 선거를 코앞에 둔 이날부터 비로소 후보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우선 이날 아침 쇄신파 의원 9명으로부터 원내대표 출마를 권유 받은 남 의원은 "당 지도부보다는 원내에 역할을 맡아 정당과 국회 개혁에 전념하고 지역ㆍ계층을 뛰어넘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원내대표에 의욕을 보였다.

이날 당권주자들도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명박계인 심재철 의원은 국회에서 "바른 균형을 통한 당의 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을 잇따라 접촉하는 등 비박근혜계 표를 노리고 있으나 대표까지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친박계인 유기준 의원도 이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전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도부 내정설' 등 당내 잡음으로 누구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뒤늦게 당권 경쟁 레이스가 불붙은 것이다. 여기에 황 원내대표와 원유철ㆍ김을동 의원 등이 곧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지난해 5월 쇄신파와 친박계의 지원으로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듀엣으로 당선됐던 홍 원내대표가 친박계의 지원을 업고 대표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사덕 의원도 한때 물망에 올랐으나 이번 총선 패배로 다소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5ㆍ15 전대 선거인단(21만5,158명) 규모를 확정하고 246개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미확정인 23곳에 대해서는 새 지도부 구성 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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