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러시아, 경기부양에 16조 푼다

저성장 극복 위해 철도 등 인프라 집중 투자

러시아가 기록적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136억달러(15조8,000억원)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경제가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고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금이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와 가스 수출 규제 자유화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근 기록적인 저성장에 허덕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4%로 잡고 있으나 1월부터 5월까지의 성장률은 1.8%에 그치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약 7%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한 성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푸틴의 이 같은 부양책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현대 러시아 경제체제의 설계자로 평가받는 알렉세이 쿠드린 전 재무장관은 이번 발표를 두고 "정책에 주요한 변화가 없다"며 "러시아 경제에 대한 도전은 심각한 데 비해 개혁의 속도는 느리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부양책보다는 투자환경 개선 등 구조적 변화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