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사진) 신한카드 사장은 1일 “카드 사태 이후 10년 만에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대변혁의 시기”라며 “신한카드도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진정한 선도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이날 창립 7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직원들에게 카드업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을 주문했다.
신한카드는 LG카드와 구 신한카드가 통합한 2007년 10월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신한카드가 신용카드업에 진출한 시점 기준으로는 29주년이다.
위 사장은 이날 “치열한 경쟁구도와 수많은 어려움에도 개인신용판매 시장점유율(MS) 23% 돌파 등 1등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3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달성, 빅데이터 분석 역량 제고를 통한 코드나인(Code9) 론칭 등 수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직원들의 공을 치하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나 “카드산업은 저성장 구도로 진입하고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결제 기술의 혁신, 고객 보호를 위한 시장의 기대치 상향 등 카드 사태 이후 10년 만에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대변혁의 시기”라며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진정한 선도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이를 위해 △따뜻한 금융 현장 실천 강화 △빅데이터 경영의 실질적 성과 창출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혁신 조직문화 정착 등 4대 목표를 제시하면서 시장장과 소비 트렌드 탐색을 지속하고 스마트 기기와 지급결제기술의 발달 등 새로운 사업기회 요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0~30대 회원 기반 확대와 결제 시장 판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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