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저압용 차단기 저임피던스 아크방전 검출장치’ 기술을 현물로 출자받은 대신 해양대 지주회사에 20% 지분을 넘겨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관련 기술를 접목해 아크방전 검출모듈과 피뢰기 애자 진단장치 등에 대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 기업 설립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출연연구소나 대학, 기술지주회사 등이 자본금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27일 부산연구개발특구에 따르면 올해 이달까지 모두 6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고 출범 첫해인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총 11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
또 현재 설립을 준비중인 곳도 여러 곳이 있어 연내 신규 설립되는 연구소기업만 1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연구소기업 설립 희망기업을 발굴하고 수요기술을 매칭하는 등 연구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출자대상 기술에 대한 기술가치 평가를 지원하는 등 설립단계별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가 출범하면서 연구소기업 설립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은 “부산특구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모델로 연구소기업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는 양적증가에 그치지 않고 연구소기업이 내실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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