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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카드 사용제한 6월로 연기

마그네틱 카드의 은행 자동화기기(CDㆍATM) 사용 제한조치가 오는 6월1일로 연기된다. 마그네틱 카드를 직접회로(IC) 카드로 미처 바꾸지 못한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제한조치를 미룬 것이다.

금감원은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실시된 사용제한조치를 5월31일까지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까지는 마그네틱 카드를 종전처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단된 마그네틱 카드 사용제한 조치는 6월1일부터 다시 실시돼 영업시간(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중 현금인출 및 인출이 제한되며 9월3일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마그네틱 카드 거래가 전면 중단된다.

앞서 금감원은 2일부터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이 영업시간 중에는 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불법 복제에 취약한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대체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충분한 사전안내가 없어 이런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IC카드 교체를 위해 은행창구에 고객이 대거 몰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은행들이 일시에 몰리는 카드 발급신청을 감당하지 못해 통상 7~10일 걸리는 IC신용카드 발급기간을 15일로 늦춰 고객들이 원성을 사기도 했다. 비씨카드가 회원사들의 카드 발급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이 급증한 IC카드 발급신청 물량에 대응하지 못해 사용제한 조치를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용제한 조치가 재개되는 6월1일 이전까지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에게 우편물과 문자메시지ㆍe메일 등을 통해 IC카드로의 전환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은행과 카드회사에 IC카드 발급 전용창구를 확대하고 IC칩 물량을 추가 확보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5월 중에는 금융회사별 IC카드 전환실적을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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