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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社해외 생산 늘린다

농심 美LA에 라면공장 완공<BR>야쿠르트도 러 공장가동돌입

식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6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 대지 규모 1만5,600평, 건평 7,540평 규모의 라면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중국에 3개의 해외 공장을 지닌 농심이 미국에서 공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 농심의 북미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6,400만 달러로 중국 총 수출액 3,700만달러를 상회하는데다 매년 10% 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도 7,400만 달러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서게 됐다는 게 업체의 입장. 농심은 TV광고, 입점 할인점 판촉행사 등과 함께 매운 맛에 익숙한 히스패닉 계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남미 진출 등을 위한 포석을 삼는다는 계획이다. CJ는 내달 중국 요성 지역에 사료 첨가 발육물질인 라이신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 중국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전 세계 라이신 생산 업체 중 3위 규모로 시장의 약 20%를 점유 중인 CJ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사육 두수 증가로 라이신 시장 또한 확장세라 보고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키로 했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도 지난해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연간1억2,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도시락 라면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야쿠르트는 러시아 라면 시장의 20%를 점유 중으로 지난해 라면 분야 해외 매출 870억원 중 약 70%가 러시아에서 발생하는 등 관련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장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초코파이’로 중국, 러시아 파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오리온도 올해 내로 모스크바 인근 공장을 추가 인수, 해외 공장 수를 4곳으로 늘리고 러시아 및 동유럽권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생각이다. 중국, 인도에 대형 공장을 지닌 롯데제과 역시 지난 3월 중국 공장을 추가로 인수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공장 수를 늘려간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1억2,000만 달러의 해외분야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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