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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최다배출 중국·인도 유엔 기후정상회의 불참

'반쪽' 행사 전락 우려 커져

중국과 인도가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로 예정된 기후정상회의에 불참한다고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통보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뿐만 아니라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환경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과 그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실질적인 협상안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어서 중국과 인도의 불참이 직접적인 협상일정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들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가 될 우려가 크다. 양국이 불참 이유를 공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년 말까지 협상을 완료하기로 한 기후변화협약에 협상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195개국에 이르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를 설립한다는 취지로 내년 말까지 각국별로 구속력 있는 감축목표를 도출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달 23일 정상회의와 연말 페루 리마 당사국총회를 거쳐 내년 5년 협정 초안을 완료하고 내년 말에 파리 총회에서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세계 1위와 3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전세계 배출량의 3분의1이 이들 국가로부터 나오지만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기구기금 조성과 배출량 감축량과 관련해 선진국의 양보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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