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H공사, 지역난방 요금 11% 인하
입력2011-02-17 17:27:36
수정
2011.02.17 17:27:36
2014년까지… 영세 임대아파트 4만가구는 이달부터
서울 노원ㆍ강서ㆍ양천 지역에 몰려 있는 영세 임대아파트 4만여 가구의 지역난방 요금이 이달부터 11% 내린다. 또 SH공사로부터 지역난방을 공급받는 분양아파트 18만여 가구의 지역난방 요금은 내년부터 3% 내리고 오는 2014년까지 총 11% 인하된다.
서울시는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난방 요금 인하 및 단열강화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4년까지 ▦자원회수시설 폐열 사용 ▦마곡 열병합발전소 가동 ▦SH공사 경상비 절감 ▦소각폐열 무상공급 등으로 총 567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H공사가 공급하는 노원·강서·양천·중랑·도봉·구로 등 6개구 아파트 지역난방 요금을 11% 인하하게 된다.
현재 SH공사는 이들 지역의 임대아파트 4만9,830가구, 민간분양 아파트 18만6,424가구 등 총 23만6,254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에너지 빈곤층인 임대아파트 4만9,830가구의 지역난방 요금을 이 달부터 11% 내리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생활형편이 열악한 주민들에게 난방비 인하를 통해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가구당 연간 6만5,000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 SH공사가 공급하는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민간 분양아파트의 지역난방 요금은 동결된다. 올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5%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요금동결로 이 지역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4.3%의 난방비 인하효과를 얻게 된다.
또 서울시는 내년부터 민간분양 아파트의 지역난방 요금을 3% 인하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곡 열병합발전소가 가동되는 2014년까지 총 11% 인하할 계획이다.
이번 요금인하 대책에 따라 필요한 재원은 올해 92억원, 2012년 88억원, 2013년 126억원, 2014년 159억원 등 총 4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는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소각폐열 사용, 양주 열병합발전소 발전폐열 사용 등을 통해 120억원의 생산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또 도시가스 도매가격 구입으로 40억원, 마곡지구 열병합발전소 가동에 따른 절감액 180억원 등 567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난방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후화로 난방효율이 떨어지는 20년 이상 된 임대아파트부터 연차적으로 새시 교체 등 단열시공을 추진한다. 또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에만 실시됐던 지역난방 기본요금(45.54원/㎡) 감면혜택을 분양주택에 거주하는 사회적 대상자에게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