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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시대… 펀드투자 전략은?

'대형·배당주 펀드' 매력 높다<br>지수 상승세 지속 전망에 주도주 편입종목 많아 '유망'<br>亞이머징마켓 상품도 주목… 전문가 "환매말고 보유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안착을 타진하면서 4ㆍ4분기 펀드 투자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ㆍ4분기 시장은 상승과 소폭 조정이 번갈아 나타나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며 “펀드 역시 성급한 환매보다는 보유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등 우리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지금도 신규 펀드 투자가 늦지 않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일부 투자자의 환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국내 주식형 펀드를 배제한 갈아타기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기존 투자자는 보유를, 신규 투자자의 경우 지수가 부담스럽다면 기간을 나누어 분할 투자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올해 펀드시장 여건도 밝은 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연초 대비 9일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51.01%에 달하며 지난 1년간 수익률도 59.34%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05년의 66.21%에 근접하고 있다. 최대 호황기였던 2005년 1위 펀드의 수익률이 75%선이었다면 올해는 중국 펀드의 인기 속에 지난 1년간 수익률이 160% 이상을 기록하는 펀드도 등장하고 있다. 일본 관련 펀드와 일부 유럽 펀드를 제외한다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를 찾기 힘들 정도다. 전문가들이 꼽는 신규 투자 유망 펀드는 소형주 펀드에 비해 투자 매력도가 돋보이는 국내 대형주 펀드와 최근 들어 선진국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아시아 이머징마켓 펀드 등이다. 철강ㆍ화학 등 시장 주도주가 대거 편입된 배당주 펀드와 브릭스 펀드 역시 유망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병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소형주 펀드의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어 지수 오름세와 함께 대형주 펀드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지수에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역시 유망한 편이나 중ㆍ단기 수익률은 대형 성장주 펀드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에 따른 이익실현 외에도 현 주도주인 철강ㆍ기계ㆍ화학업체들이 양호한 배당 성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주도주 편입에 따른 상승세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매력이 커지고 있다. 해외 펀드로는 인프라 펀드 등 아시아 이머징마켓 펀드가 주목 받는다. 최근 중국시장에 이어 인도ㆍ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선진국 자금 유입이 가속화,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밖에 중국 펀드의 높은 상승세에 부담감을 느낀다면 중국시장 등이 포함된 브릭스 펀드로 눈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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