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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돈 빌려줍니다”던 사람들 서민들 등쳤다

경찰, 중국해커가 판 개인정보로 카드대출 유도하던 123명 검거 경찰이 중국 해커로부터 사들인 제2금융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약 300억원의 불법 카드대출 이득을 올린 불법대부업체 운영자 등 123명을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2일 보도자료에서 “2007년 9월부터 제2금융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들여 카드대출을 유인한 뒤, 백화점 등에서 물건을 샀다 되파는 방법으로 약 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불법대부업체 운영자 최모(5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40)씨는 발신번호 변환기를 개발, 카드대출 업자들로부터 1회선 당 월 50만원을 받아 약 1억6,000만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권모(40)씨는 서울ㆍ경기도 일대에 신용카드 대출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려놓고 약 7,000명의 대출 의뢰자를 모집해 카드매출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중국에서 해킹한 개인정보를 매입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모씨를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붙잡아 해킹경로, 개인정보 판매규모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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