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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금융단지에 국제금융기구 유치 추진

BIFC내 63층 유력

부산시가 문현금융단지 내에 국제금융기구를 유치하기 위한 행보에 직접 나섰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금융중심지 부산을 상징하는 문현금융단지 내에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가 아직까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대와 달리 '반쪽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가 직접 국제금융 관련 기구 유치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지난 18일 오후 열린 국제금융센터 준공식 보고회를 통해 국제금융기구 등의 유치를 부산시 관련 부서에 적극 지시하기도 했다.

국제금융기구 입지는 오는 22일 준공식을 여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내 최상층(63층)이 유력하다. 시는 이를 위해 건물주인 부산파이낸스센터PFV에 당분간 일반 분양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내년 3월 열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장관의 연회 장소로 '부산국제금융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48개 회원국 경제부처 장관을 한 자리에 모아 만찬을 열면서 금융중심지 부산을 알리는 동시에 국제금융기구 유치에도 도움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융 관련 국제기구 가운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곳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국제기구가 여의치 않으면 해양 관련 외국 금융기관을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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