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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최고 행운 번호는 ‘37’

로또 복권의 최고 행운번호는 `37`이며, 1등 당첨확률은 자동선택보다 수동선택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2002년 12월2일 로또 첫 발행 이후 1년간 53회차까지 1등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37`이 3.8회에 한번 꼴로 모두 14차례나 나와 최고 행운 숫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40` 13번, `7`과 `26`이 11번, `25` 10번 등이었다. 반대로 출현 회수가 가장 저조한 번호는 `24`로 이제까지 겨우 두 차례에 그쳤다. 1등 당첨 202명중 번호를 자신의 영감을 믿고 직접 선택한 사람은 126명(63.38%)으로 컴퓨터로 자동선택한 76명(37.62%)보다 훨씬 많았다. 1등 당첨금의 평균 금액은 41억7,400만원이었으나 최고 1등 최고당첨금과 최저당첨금은 각각 407억2,300만원과 7억9,700만원으로 무려 50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53회차까지 등장한 1등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더해 평균한 값이 139.81로 나와 번호를 선택할 때 6개 번호의 값이 140 안팎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의 하나로 분석됐다. 당첨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2명(30.7%)으로 가장 많았고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제주가 유일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6일까지 로또복권 3조6,304억300만원어치를 팔아 당첨금으로 1조5,442억4,000만원을 지급했고 공익기금으로 10월말 현재 1조5,800억8,500만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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