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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설송웅 구청장(단체장 공약점검)

◎현장행정 펼쳐 “이행률 93%”/복지관건립 순조·마을버스운행 활성화 보람/학교시설 교환·체육시설 건립은 재검토 필요서울 용산구는 최근 민선자치 2년을 앞두고 송웅구청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이행여부 점검에 들어갔다. 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은 행정·재정·주택·교통·보건·교육·환경·복지 등 8개분야 33개 사업. 이 가운데 31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용산가족공원내 종합체육시설 건립, 학교시설 교환 추진 등 2개 사업은 장기적인 연구와 검토가 필요해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공약사항 이행률이 93%에 이르고 있으므로 구청장이 주민들에게 한 약속은 그런대로 지켜진 셈이다. 그러나 구청장은 자신이 내건 공약사업의 순조로운 진행보다 주민들과 직접 부닥치며 고질적인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청장 취임 후 2년간 무려 3만4천7백77건의 민원을 접수, 법령 및 제도상의 제약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6백82건을 제외한 3만3천9백5건을 해결했으며 1백90건은 현재 처리중에 있습니다. 거창한 공약사업의 이행에 앞서 민원을 명쾌히 해결해 봉사행정을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구청장이 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공약사업은 복지분야.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저소득층의 자립능력을 배양하고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총 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효창동에 건립중인 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수영장·장애인자립작업장·자원봉사자실·강당·사회체육시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게 되는데 연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또 한남동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 건립도 부지확보가 완료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구민회관을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개방한 것과 노인인력은행 개설, 노인정 운영비 인상등도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통분야의 경우 마을버스 운행활성화와 주정차단속 5분예고제, 주차장 확보 등은 시행중이거나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이 가운데 마을버스 운행 활성화 약속은 이태원2동∼전자상가간 마을버스 노선 신설, 기존 후암동 종점∼한신아파트간 마을버스의 배차간격 단축, 관내 순환 노선버스 신설추진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교육관련 공약사항중 지역간 중·고교 시설의 교환·조정으로 통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약속은 관련법령의 정확한 검토도 없이 내건 공약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용산가족공원내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약속도 국책사업인 국립중앙박물관 건립과 긴밀히 연계된 관계로 문화체육부와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필요해 제대로 지켜질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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