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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제회복 속도내자" 민주 "MB악법 저지"

여야, 신년 인사회·단배식

여야는 새해 첫날을 맞아 신년 인사회와 단배식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과 새로운 정치 실현을 다짐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경제난 극복을 위한 '속도전'을 강조하며 중단 없는 개혁을 주창한 반면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 3곳을 점거하고 있는 민주당은 'MB 악법' 저지를 위해 결사항전 의지를 다졌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 앞에 맹세한 경제 살리기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난을 겪을수록 나라가 더 흥해진다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이 이뤄지는 소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다같이 손잡고 힘차게 전진하면서 흥방의 역사를 쓴 주역으로 길이길이 기억되자"고 강조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단배식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MB 악법'의 1차 저지선을 확보했다"면서 "혼신의 노력과 단결력으로 'MB 악법'을 확실하게 막아낼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출발과 전진을 위한 뉴 민주당 플랜을 향한 열정도 멈추지 않겠다"면서 "민주당은 국가적 위기극복에 앞장서고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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