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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O들 ‘릴레이 자원봉사’

행복경영 실천에 직원과 스킨십 강화 ‘일석이조’


SK그룹의 CEO들이 최근 ‘릴레이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최태원(위쪽)회장이 근로복지센터에서 쿠키를 직접 굽고 있다. 조정남(아래쪽) SK텔레콤 부회장이 나눔장터 행사에서 기증한 의류와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다.

‘SK그룹 CEO의 리더십은 자원봉사로부터 창출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CEO들이 지난 한달 동안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치며 리더십까지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경영’이라는 뉴SK의 경영이념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릴레이 봉사활동에는 최 회장이 앞장서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중순 커다란 빵집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채 임직원들과 함께 고양시 근로복지센터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사랑의 쿠키’를 직접 구워 사내에 판매했다. 최 회장이 구운 쿠키는 ‘회장이 구운 쿠키’라는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동나버렸다. 또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바자회 단골판매원으로 등장했고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장애우들에게 SK만의 심신단련 프로그램인 심기수련을 전파하고 나섰다. 여기에다 신헌철 SK㈜ 사장의 밥퍼 나눔활동,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장애인 보치아선수 후원,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의 사랑의 찐빵 나누기 등 계열사 CEO들은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특색 있는 자원봉사를 펼쳤다. 최태원 회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남을 기쁘게 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계기”라며 “임직원은 물론 CEO가 먼저 나서 행복을 만들고 나누어주도록 자원봉사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CEO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업무 이외의 인간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스킨십 경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SK그룹은 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봉사가 SK그룹의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 그룹 단위의 대규모 행사와 함께 각사별로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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