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RB)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지난달 0.8%나 늘었으며, 광공업 생산도 0.6%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 특히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2.6%나 늘어 최근의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겨울 기온이 예년 수준을 훨씬 웃돌면서 난방 수요가 줄어든 탓에 공공재 생산은 4.8%나 줄어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설비 가동률은 78.8%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시장전문가 예상치 평균(78.5%)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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