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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화가들의 책에 대한 생각

박여숙화랑 '더 북스(The Books)'전 23일까지


책은 지식의 보고이며 시대적 감수성의 발현이다. 요즘 같은 불확성의 시대에는 이 같은 책의 역할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 이는 화가들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화가들이 책을 통해 어떻게 현실을 바라보는지를 주제로 한 ‘더 북스(The Books)’전이 청담동 네이처포엠 박여숙화랑에서 23일까지 열린다.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안젤름 키퍼는 납ㆍ흙ㆍ재 같은 물질들로 거대한 책을 구성해 ‘과거의 저장고’로서 책의 기능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의 오늘을 되돌아보게 한다. 페트릭 휴즈가 역(逆)원근법으로 그린 도서관과 책장들은 익숙함에 길들여진 인간의 사고와 인지의 한계를 재치있게 꼬집는다. 돌을 소재로 책을 만드는 쿠박 뷜름젠은 세계 각국에서 구해 온 대리석을 통해 땅의 정신과 각 지역의 삶을 담아낸다. 책뜯기 작업으로 현대인의 정체성 상실을 보여주는 이지현, 책장이 날리는 순간을 포착해 내는 황선태, 책에 대한 환상을 표현한 윤병운, 이경미 등이 눈길을 끈다. 오병재는 책을 통해 자본주의를, 김성호는 책수집을 통한 정신적 욕구 해소를 형상화 했다. (02) 549-7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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