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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형아파트 분양권 시세도 하락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일부 일반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분양권 시세도 상승세가 멈췄다. 특히 지금까지 분양권 시세 상승을 이끌던 강남권 대형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서 단지별로 크게는 1억원 가까이 조정을 받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서울 아파트 분양권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변동률이 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이 상승을 멈춘 것은 1월말 이후 6개월여만이다. 작년 연말에 하락세를 보였던 분양권 시세는 강남권 재건축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1월말부터 덩달아 플러스로 돌아섰고 6월 이후에는 매달 1-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워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어오던 강남권 아파트의 분양권 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지난 2주간 0.13% 내려 그 직전 2주간(1.13%)의 급등세가 크게 꺾였고 강남구(0.69%→0.01%)와 서초구(0%→-0.42%)도 보합 또는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양천구(1.86%), 강북구(1.49%), 은평구(1.08%) 등 비강남권은 가격에 별 영향이 없었다. 평형별로도 그동안 많이 오른 대형이 주로 내림세였다. 56평 이상(-0.71%)이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고 51-55평형(0.06%)도 직전 2주간(0.81%)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고 수요자가 많아 6-7월만해도 매달 2% 이상 훌쩍 오르던 41-45평형도 지난 2주간은 0.06% 상승에 그쳤다. 올 들어 3억-4억원씩 올랐던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은 60평형이 현재 14억-15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 7월 말보다 7천만-8천만원이 빠지는 등 평형별로 3천만-8천만원이 하락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래미안도 60평형 가격이 지난달 말보다 5천만원 안팎 떨어져 13억-14억원에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권도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8월말 대책이 나올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완만한 조정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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