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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예술은행 토요 경매장, 관광상품으로 뜬다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 유치… 2년간 780점 낙찰 실적

전라남도 진도 운림산방을 찾은 가족이‘토요 경매’에 붙여질 작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그림ㆍ도자기 등 문화상품을 경매하는 전라남도 진도의 ‘남도예술은행 토요 경매장’이 남도의 인기 문화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부터 진도 운림산방 안에 운영하고 있는 ‘남도예술은행 토요 그림경매장’의 낙찰실적이 개설 초기 매주 평균 3~4점에서 지난해 10점(연간 520여 점)으로 늘어났다. 2년여 동안 연인원 7,000여 명이 경매에 참여했고 780점이 낙찰돼 1억8,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남도 남도예술은행은 한국화와 문인화ㆍ서예부문 등 지역 미술작가 140명을 지원하고 엄선한 작품 1,500여 점을 구입해 관광객ㆍ수집가ㆍ일반인 등에게 경매한다. 토요 경매장이 이처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지역 특산품을 파는 벼룩시장과 현지 미술인이 참여하는 방문객 무료 서화체험, 중앙 미술인사 초청 팸투어 실시, 소품기획전, 한정 균일가 경매, 방문객 대상 국악 공연, 판소리 배우기, 경품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적극적인 판매전략이 결실을 거둔 때문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도예술은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더욱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더 많은 작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작품 구입예산으로 2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또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현 경매장소인 진도 운림산방 안에 전용 경매장ㆍ전시장과 소장작품 수장고 등을 갖춘 다목적 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해 국비ㆍ지방비 30억원을 투입, 올해 개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특정기간을 정해 매회 ‘한정작품 균일가 경매’를 실시하고 소정액 이상 낙찰자에게는 유명 서예가가 현장에서 무료로 가훈을 써주며 소띠 낙찰자에게는 지역특산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문동식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매장의 관심과 흥미를 더하기 위해 번외로 기관단체장 및 사회 저명인사의 소장품 특별경매도 추진,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검토 중”이라며 “진도 운림산방을 ‘한국화의 메카’로, 전남을 세계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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