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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업계 '나홀로 호황'

10월 매물 4만건 돌파…입찰경도 가열

경매업계 '나홀로 호황' 10월 매물 4만건 돌파…입찰경도 가열 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경매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25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까지만 해도 월 법원경매 매물 건수가 3만건을 넘어선 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10월 3만1,492건으로 3만건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8월 4만801건, 10월 4만1,944건 등으로 최근에는 4만건을 넘고 있다. 이처럼 경매물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매 참여자도 큰 폭으로 늘어 입찰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지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법원경매 입찰 참여자 수는 3만1,44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3,146명)에 비해 36% 증가하면서 평균 입찰경쟁률은2.54대 1에서 2.79대 1로 높아졌다. 이처럼 경매 물건이 늘고 경매 참여 열기도 달아오르자 경매업계는 경기 불황속에서 ‘나홀로’호황을 누리고 있다. 디지털태인의 회원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13만7,644명으로 올들어 2만4,960명이 신규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 평균 홈페이지 방문 건수도 지난 2월 251만4,000건에서 지난 10월 336만8,000건으로 급증하면서 30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사회 전반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부동산정보업체들이 중개업소 및 일반 회원 감소에 따른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역시 올들어 새로 가입한 회원수가 2만6,587명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사이트 접속건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366만7,617건으로 지난 1월 240만6,374건보다 52.42%나 늘었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부장은 “경매물건이 늘고 있는데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경매업계는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은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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