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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전세가의 3배

5년만에 2배이상 올라…강북은 1.98배<br>충남지역 땅값상승률 전북의 11배 달해


서울 강남 지역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3배를 넘어서면서 ‘거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전국 최고의 땅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충남으로 가장 낮은 전북의 11.5배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당 매매 가격은 669만8,000원으로 평당 전세 가격 312만4,000원의 2.14배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2001년 6월 말의 1.56배에서 2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ㆍ강동구 등 강남 지역의 평당 매매가(2,095만8,000원) 대비 전세가(642만3,000원) 비율은 3.26배에 달해 전국 평균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평균(2.52배)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강북 지역은 1.98배에 그쳤으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1.90배로 조사됐다. 박영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반 과장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3배 이상 벌어진 것은 과다하며 거품(버블)도 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ㆍ4분기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의 전분기 대비 상승률은 서울 4.4%, 경기 4.3%, 대구 3.7%, 경북 2.8%, 대전 2.5%, 경남 2.4% 등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2.4%로 전분기(0.7%)보다 확대됐다. 토지 가격 오름세도 확대됐다. 최근 2년 동안 땅값 상승률이 가장 컸던 지역은 충남으로 2003년 6월 말 102.3이었던 지가지수가 6월 말에는 122.2로 19.5%나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은 전북(1.7%)의 11.5배다. 충남에 이어 경기 12.0%, 서울 10.2%, 인천 8.3%, 충북 7.2%, 대전 6.7% 등이 뒤를 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8.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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