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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 개소

1·3·7 원스톱 진료체계 구축<br>당일 확진·3일내 수술·수술후 7일내 퇴원

강북삼성병원은 위암과 대장암ㆍ간암ㆍ담도암ㆍ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치료를 전문화한 '소화기암센터'를 오는 29일 개소한다. 이 센터는 진료일 당일 암 확진, 암 진단 후 3일 내 수술, 수술 후 7일 내 퇴원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1ㆍ3ㆍ7 원스톱 진료를 추구한다.

병원 측은 이 센터의 특징으로 고난도 수술에 정평이 난 의료진 구성과 경험이 풍부한 내시경 진료팀, 타 진료과와의 통합 진료 시스템 구축, 기다림 없는 원스톱 진료 등을 꼽고 있다.

또 첫 방문부터 수술 후 완치까지 전담 의료진(소화기내과ㆍ소화기외과ㆍ혈액종양내과ㆍ방사선종양학과)이 늘 함께한다.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결정을 통합 진료를 통해 결정하고 수술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환자별로 전담 의료진이 유지된다.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전담 간호사와의 상담이 가능하다.

암 치료 후 5년 생존을 완치의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환자는 늘 불안하다. 실제 5년 이후 재발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센터에서는 5년 이상 암을 이겨낸 환자들을 위해 평생 관리해줄 장기생존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클리닉에서는 특성에 맞는 건강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육해 평생 건강 관리가 가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다.



가족 대장암 클리닉에서는 유전적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족의 가계도를 조사하고 대장암 수술 후 대장암 조직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족 구성원을 찾아낸다. 이러한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시스템으로 건강을 챙긴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소화기암센터는 암 조기 진단의 최전선에 있는 병원 건진센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암의 진단부터 완치까지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통합 진료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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