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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인천 송도신도시

"1,611만평…바다위의 국제도시" <br>2010년 외국인학교 개교·지하철 연장선 개통<br>173만평 국제업무단지 건설등 개발호재 넘쳐<br>아파트값 가파른 상승세…30평형대 4억원선

송도 신도시에 들어설 151층 인천타워 조감도

송도 국제업무단지 전경


[주목 이곳!] 인천 송도신도시 "1,611만평…바다위의 국제도시" 2010년 외국인학교 개교·지하철 연장선 개통173만평 국제업무단지 건설등 개발호재 넘쳐아파트값 가파른 상승세…30평형대 4억원선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송도 신도시에 들어설 151층 인천타워 조감도 송도 국제업무단지 전경 관련기사 • 인천 송도유원지 대형 테마파크로 조성 ‘바다 위에 들어서는 국제도시’ 송도 신도시는 1,611만평 규모에 이르는 송도 앞 바다를 메워 만든 택지지구다. 아직까지는 일부 아파트 단지만이 입주한 썰렁한 매립지의 모습이라 이 곳이 어떻게 변할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될 시점인 2010년까지는 외국인학교 개교를 비롯 기본적인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인천지하철 연장선이 개통하는 등 신도시로의 기능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서고 주상복합,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도 모두 입주를 마치면 그야말로 송도 신도시는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룰 전망이다. 이처럼 송도 신도시에는 개발 호재가 넘치고 있다. 이 곳에 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도 5년 내지는 10년 후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개발 계획은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의 국내 합작법인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가 173만평 규모의 국제업무단지를 세우는 것이다. 2014년까지 완공될 예정인 국제업무단지에는 국제컨벤션센터, 아시아트레이드타워, 국제학교와 병원, 특급호텔, 공원, 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며 총 127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151층(610m)짜리 초고층 ‘인천타워(가칭)’를 포함한 복합단지 개발의 협약도 체결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점차 개발 계획이 가시화하면서 이미 완공된 아파트의 시세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입주가 시작된 송도한진로즈힐과 성지리벨루스는 일부 평형의 경우 분양가에 비해 프리미엄이 100% 이상 붙었다. 한진해모로 32평형은 2억원선에서 호가가 4억원을 넘은지 오래고 성지리벨루스 49평형(분양가 3억6,200만원)도 6억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송도금호어울림, 송도풍림아이원, 아이파크송도 등의 가격도 초강세다. 30평형대가 4억원대, 40평형이 6억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역, 중앙공원이 가깝고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이파크의 시세가 가장 높다. 하지만 앞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지역 A공인 관계자는 “현재 입주한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1,500만원대로 올랐지만 집주인들은 2010년께 최소 평당 2,0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까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무조건 갖고 가자는 분위기라 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송도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고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일부에선 당초의 국제업무단지 개발보다 부동산 투기만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 중 분양될 주상복합과 아파트의 분양가도 벌써부터 평당 1,4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지적에도 송도 신도시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최근의 불황에도 이만한 호재를 찾아보긴 힘들기 때문이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인천 지역 구도심은 더 이상 개발이 힘들어 이 곳이 향후 인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외자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업무단지 공사가 가시적인 효과를 보일 시점이 오면 지금보다 상황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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