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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에 금융시장 환율급등ㆍ주가하락

북한의 위협이 과거와 달리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코스피는 급락하고 환율은 큰 폭 상승했다.

4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져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68포인트(1.29%) 하락한 1,957.54를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1억원, 78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북한 리스크가 과거와는 달리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예전에는 단발성 이슈로 그쳤던 반면, 최근에는 일련의 위기감을 자아내며 여파가 오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불안감은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5원(0.65%) 상승한 1,124.7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5.50원 오른 1,123.00원에 개장하고서 상승 압력을 계속 받았다.



다만, 이날 일본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한다면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은 다소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과 원화약세는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약 0.01%포인트 소폭 상승한 상태다. 한반도 전체에 대한 리스크가 주식시장 뿐아니라 채권시장 약세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현석 연구원은 “최근 북한 리스크는, 해프닝에 그쳤던 과거의 사례와는 다르다는 우려감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날 단기물 금리의 상승은 북한 리스크 영향 외에, 최근 가파른 하락폭을 되돌리려는 기술적 상승일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3년물과 5년물 등 단기물 금리는 최근 워낙 하락폭이 컸던 탓에 코스피의 급락에도 추가로 금리가 하락할 여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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