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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에 걸린 사람이 유독 사회성이 떨어지는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은 26일 자폐증 등의 정신질환에서 보이는 사회성 결여의 발병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IRSp53이라는 자폐 관련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에서는 NMDA라는 특정 신경전달 수용체의 기능이 과도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IRSp53가 결손된 생쥐는 낯선 생쥐에 관심이 없으나 NMDA 수용체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약물들을 투여하자 낯선 생쥐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김은준(사진)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은“사회성 부족은 자폐 이외에 조현병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과 같은 다른 정신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이번 발견은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원인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신경과학 분야의 우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1월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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