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렉션.컴, 젊은층을 겨냥한 온라인 투표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선거에 무관심하던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미국 최초의 이같은 온라인 유권자 등록 시스템은 이번 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를 크게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6년 대선에서 실제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전체 유권자의 49%였고, 연령별로는 18~24세의 젊은층 그룹이 3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5세이상의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64%를 넘는 것과 비교할 때 젊은층의 선거 참여율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선거 서비스 인터넷회사인 일렉션.컴(ELECTION.COM)은 이같은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는 웹기반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아리조나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시험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렉션.컴은 여성 전용사이트인 아이빌리지(IVILLAGE)를 포함한 인기 웹 포털사이트를 통해 장래 유권자들에게 온라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권자들이 온라인 등록을 위해 자신들의 여러가지 인적 사항을 기재하면 일렉션.컴은 이들에게 주정부 선거위원회에 보내는데 필요한 등록양식을 이메일로 보내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전자사인으로 행해지며 현재 의회에서 전자사인법안을 심의하고 있어 조만간 법적인 효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온라인 투표 방식에 대해 선거부정 가능성과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 선거감시단은 온라인 투표가 부정선거 가능성을 더욱 높일 위험이 있다며 이같은 온라인 투표 아이디어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온라인 투표가 인터넷에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소수그룹을 차별화할 위험성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직접민주주의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선거가 향후 미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