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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日 민주대표 "집권땐 3당 연립"
입력2009-08-13 09:15:25
수정
2009.08.13 09:15:25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는 12일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정권을 잡을 경우 민주당과 사민당ㆍ국민신당의 3당 연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대표는 이날 오후 도쿄시내 호텔에서 ‘새로운 일본을 만드는 국민의회’ 주최로 열린 자민당ㆍ민주당 당수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을 얼마나 확보할 것이냐에 관계없이 사민당ㆍ국민신당과 연립을 전제로 행동하고 싶다”며 이번 선거에서 단독 과반수를 확보하더라도 3당 연립을 성사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또 자민당 정권의 정책이 관료 주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세금 낭비가 많다고 주장, 정권교체를 통해 정치 주도로 세금의 낭비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국민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경기회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소 총리는 복지비용 조달을 위한 소비세 인상 공약과 관련, “명목 성장률이 2%를 넘으면 소비세를 인상할 시기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소 총리는 하토야마 대표가 “자민당이 내년 하반기 2%의 경제성장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오는 2011년부터 소비세를 올린다는 것이냐”고 묻자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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