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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급등 940원대 육박

달러강세 영향…태국·인도네시아등 아시아 통화가치 일제히 하락


원ㆍ달러 환율이 달러화 반등 등의 영향으로 4개월여 만에 940원대에 육박했다. 인도네시아ㆍ태국ㆍ말레이시아 환율도 자국 증시 약세와 맞물려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원80전 급등한 939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40원도 넘어섰다. 이틀 만에 무려 9원 이상 크게 오른 것. 오늘 환율 종가는 지난 8월30일 940원50전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약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최근 다시 시작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와 하이마트 매각 등 대형 M&A와 맞물린 달러 수요 등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외국인 주식매도와 달러강세로 인한 역외매수세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해 이날 오후4시 현재 태국 밧ㆍ달러 환율이 30.12밧에서 30.29밧으로, 말레이시아 링깃ㆍ달러가 3.31링깃에서 3.34링깃으로, 인도네시아 루피아ㆍ달러가 9.32루피아에서 9.41루피아로 올랐고 인도ㆍ대만ㆍ필리핀 환율도 상승하는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국내 시장에서는 자금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달러 수요가 많은 반면 조선 업체의 공급물량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당분간 환율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올 고점인 951원 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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