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저렴한 발코니 확장비 비밀은?

은평뉴타운 저렴한 발코니 확장비 비밀은? 기본설계에 새시 포함… 공사비 30~50% 낮춰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최근 은평뉴타운의 발코니 확장 비용이 평균 330만~510만원으로 책정 되면서, 발코니 확장 비용이 민간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6일 SH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의 발코니 확장비용은 1,500만~2,000만원에 달하며 이는 민간아파트의 30~40% 수준이다. 이에 대해 SH공사의 한 관계자는 “민간 아파트와 달리 은평뉴타운의 경우 발코니 새시가 기본설계에 포함돼 있어, 발코니 확장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발코니 확장시 ▦난방 설비 ▦바닥ㆍ도배ㆍ천장 마감 ▦새시 ▦발코니 전용창(16㎜페어) 또는 이중창 ▦발코니 중문 및 날개벽체 조성비용 ▦몰딩 및 확장조명 등이 필수 품목에 포함된다. 이 중 새시 설치 비용이 전체 확장 비용의 30~50%를 차지하게 되므로, 새시 비용이 빠지게 될 경우 발코니 확장 비용이 크게 낮아진다. 하지만 시중 인테리어 전문업체들은 새시 비용이 포함되더라도 민간아파트의 발코니 확장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파주 신도시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한 A건설업체의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비용은 1,980만원이다. 반면 4-베이로 설계된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개인이 확장할 경우 거실과 작은방 2개의 발코니 확장비용은 일반적으로 710만~990만원선이다. 거실 발코니 확장에는 350만~450만원선(새시 비용 포함), 작은방은 180만~270만원의 시공 비용이 든다. 이때 새시 비용은 최고급 사양의 경우 600만~700만원에 달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으로 시공할 경우 130만~200만원이 소요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추가 인테리어 시공을 선택하더라도 최대 비용은 950만~1,2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게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H인테리어 업체의 한 관계자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대형업체들이 브랜드 특화를 위해 무리하게 고급 사양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발코니 확장 비용을 통해 분양가 폭리를 취하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7/12/06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