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18세 루키 이정민 '매치퀸'에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최종우승 후보들 제치고 생애 첫승…상금랭킹 선두로 춘천=강동효기자 kdhyo@sed.co.kr 이정민이 23일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KLPGA제공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8세의 신예 이정민(삼화저축은행)이 언니들을 제치고 '매치퀸'에 등극했다. 이정민은 23일 춘천 라데나GC(파72ㆍ6,5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문현희((27ㆍ하나금융그룹)를 상대로 1홀 남기고 3홀 앞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2부 투어에서 상금랭킹 6위에 올라 올해 데뷔한 그는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며 일약 상금랭킹 선두(1억5,800만원)에 올랐다. 이정민은 올해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 13위(253.67야드), 평균퍼팅수 7위(30.17)에 오를 정도로 장타와 정교함을 고루 갖춘 무서운 루키다. 지난 9일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3위에 자리하며 강한 인상을 심은 데 이어 지난 13일 한국여자오픈 개막 전일 장타 이벤트에서는 262야드를 날려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들어서는 우승 후보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2강전에서는 지난해 상금왕 서희경(24ㆍ하이트)을 3홀 차로 꺾었고 조윤희(28ㆍ토마토저축은행)와 김현지(22ㆍLIG)를 차례로 제압했다.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이보미(22ㆍ하이마트)에 5홀 차 대승을 거뒀다. 결승전 초반에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 들어 힘을 발휘했다. 문현희를 상대로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1홀 앞서나갔고 16번(파3)과 17번홀(파4)을 연속으로 따내며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여유 있는 승리를 한 덕분에 총 6차례 매치를 치르는 동안 18번홀을 한번도 밟지 않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이정민은 "첫승을 올려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며 "매치플레이 방식은 한 사람만 이기면 되기 때문에 스트로크플레이보다 더 편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 4위전에서는 이보미가 '루키' 조윤지(19ㆍ한솔)에 5홀 차로 승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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