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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신동아화재 매각 바람직"

금감위 "신동아화재 매각 바람직"정부가 대한생명의 신동아화재 매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매각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5일 『정부가 대한생명의 지급여력 비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동아화재의 조기 매각을 통해 대한생명의 건전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대한생명이 신동아화재를 함께 끌고갈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평가결과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자회사로 계속 보유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도 『신동아화재는 현재 300억원 정도의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 비율을 높이면 경영이 크게 좋아질 수 있다』며 『대한생명이 신동아화재에 대해 증자를 할 수 없다면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미국 AIG그룹, SK그룹, 금호그룹 등이 손해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이라며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경쟁입찰을 택한다면 3,000억원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생명은 그러나 일각에서 매각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63빌딩에 대해서는 회사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매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8: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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